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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분산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리스크를 회피하거나 없애려 한다. “리스크를 줄이는 법”, “리스크 없는 투자” 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게 들린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리스크는 제거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고 분산해야 할 속성이다. 오히려 리스크는 올바로 이해하면 기회가 된다. 진짜 위험한 것은 리스크 자체가 아니라, 리스크를 오해하거나 집중시키는 구조다.위험을 없애려다 더 큰 위험을 만든다예를 들어 투자에서 ‘절대 손실이 없는 안전 자산’만 추구하면,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자산이 잠식된다. 이는 ‘보이지 않는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이다. 또한 한 업종에만 집중한 사업 전략은 초기에는 효율적이지만, 외부 환경이 바뀌면 조직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 리스크는 제거된 것이 아니라, 숨겨진 채 축적되고 있는 셈이다.. 2025. 10. 25.
파운더 리스크 vs CEO 리스크 – 기업 성장의 양날의 검 기업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따라붙는 질문이 있다. “이 회사를 누가 이끌어야 하는가?” 처음엔 창업자가 리더십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전문경영인을 들여오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리더십 교체가 회사의 생존 또는 몰락을 결정짓기도 한다는 점이다. 과연 창업자와 CEO 중, 누가 리스크를 더 많이 안고 있는 걸까?창업자 리스크: 비전이 독이 될 때창업자는 누구보다 사업에 대한 열정과 철학이 강하다. 하지만 그만큼 집착과 고집이 강한 경우도 많다. 시장이 변하고 사업모델을 바꿔야 할 타이밍에도 창업자는 자신의 비전에 집착해 조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또한 창업자는 조직 운영보다는 제품, 고객, 기술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 관리, 재무, 리스크 .. 2025. 10. 22.
간편장부 vs 복식부기 절세차이 (기장방식, 세액공제, 세무신고) 프리랜서, 자영업자, 소규모 개인사업자는 세금 신고 시 장부 작성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간편장부’와 ‘복식부기’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선택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 절세 가능성, 세무조사 리스크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이 글에서는 간편장부와 복식부기의 차이를 비교하고, 어떤 방식이 더 절세에 유리한지 항목별로 상세히 안내합니다. 사업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실전 정보입니다.기장방식: 간편장부와 복식부기의 기본 개념기장(장부작성)은 사업소득이 있는 자영업자, 프리랜서, 부업자가 반드시 해야 하는 세무 관리의 시작입니다. 기장의 목적은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과세표준을 정확하게 산출하여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기 위함입니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이 간편장부와 복식부기입니다.. 2025. 10. 20.
애자일 조직이 실패하는 5가지 이유 애자일(Agile)은 더 빠르고 유연하게 일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식이다. 스타트업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대기업, 공기업까지도 애자일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겉으로는 애자일을 도입했지만, 성과는커녕 혼란만 가중되는 경우도 많다. 왜 애자일 조직은 실패하는가?1. 애자일을 ‘제도’로만 도입한다애자일을 새로운 조직도나 회의체 형태로 받아들이는 기업이 많다. 스쿼드, 트라이브, 린 방식 등 외형은 바꾸지만, 일하는 방식과 사고방식은 그대로다. 결국 이름만 애자일이지, 계층적 권한 구조와 지시 중심 의사결정은 그대로 남는다.애자일은 제도보다 문화를 바꾸는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고객 중심으로 빠르게 검증하고, 실패를 통해 학습하는 구조 없이는 제도는 껍데.. 2025. 10. 18.
돈이 돈을 버는 구조: 복리의 진짜 무서움 ‘복리’는 단순한 금융 개념이 아니다. 복리는 인생 전체를 바꾸는 힘이다. 복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시간은 적의 편이고, 복리를 이해하면 시간은 나의 가장 강력한 동료가 된다. 투자뿐만 아니라, 배움, 인간관계, 일상 습관에도 작동하는 복리의 원리를 알게 된다면, 우리는 단순한 노력보다 지속적인 반복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체감할 수 있다.단순이자와 복리의 차이단순이자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 복리는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10%로 투자한다고 할 때, 단순이자라면 1년 후 1,100만 원, 2년 후 1,200만 원이 된다. 하지만 복리는 1년 후 1,100만 원, 2년 후 1,210만 원, 3년 후 1,331만 원… 점점 더 빠르게 커진다.복리의 무서움은 ‘기하급수적 성.. 2025. 10. 17.
ESG는 마케팅일까, 생존전략일까? 요즘 어떤 기업 발표든 ‘ESG’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뜻하는 ESG는 단지 트렌드를 넘어 기업 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은 남는다. 과연 ESG는 기업이 진짜로 신념을 담아 실천하는 전략일까, 아니면 이미지 관리를 위한 마케팅 수단일까?실천 없는 선언: ‘ESG 워싱’ 논란ESG를 둘러싼 대표적인 문제는 실질성과 실행력 부족이다. 많은 기업이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친환경 슬로건을 내세운다. 하지만 실제로는 탄소 배출 감축이나 윤리적 공급망 관리 같은 핵심 지표에서 큰 개선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른바 ‘ESG 워싱(그린워싱, 소셜워싱 등)’이다.ESG를 진지하게 실천하려면 조직.. 2025. 10. 15.